가수 김창렬(43)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아이돌그룹 '원더보이즈'는 2012년 데뷔한 남성 4인조 아이돌그룹이다. 발표한 곡으로는 '타잔'과 '문을 여시오' 등이 있다.

DJ DOC가 키운 가수로 주목을 받은 원더보이즈는 김창렬이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DOC 멤버들과 합심해 팀 프로듀싱을 맡아 ‘DJ DOC의 후예’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특히 이하늘의 경우 손수 원더보이즈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남다른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뚜렷한 방송활동이 없어 큰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지난해 김태현(22·예명 오월)씨를 비롯한 3명이 탈퇴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이 전 소속사 대표인 김창렬을 고소하며 제기한 혐의 3가지 가운데 2가지인 업무상횡령과 조세범처벌범 위반에 대해서는 검찰이 혐의없음과 각하 결정을 각각 내렸다. 김창렬은 또 폭행 혐의도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향후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김창렬은 지난해 12월 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10월경 데뷔한 신인 연예인에게 '연예인병 운운'하며 폭행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연예계에서는 폭행 논란이 사건 발생 3년만에 불거졌다는 점에서 양측이 결별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