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정치권이 이르면 2025년부터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중단하는 내용의 법안 합의에 이르렀다고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노르웨이 에너지 정보 사이트인 일렉트렉(electrek)을 인용, 노르웨이 주요 정당이 숙원 사업인 새 에너지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노르웨이는 유럽 제1의 석유부국이자 세계 5위의 석유 수출국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1990년부터 전기차 우대 정책을 추진해 왔다. 소비세를 면제한 데 이어 1996년에는 주행세도 인하했다. 2000년부터는 영업용 전기차를 구매하면 자동차세를 50%가량 감면해줬다. 2001년 이후에는 전기차의 부가가치세도 받지 않고 있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노르웨이에선 2만6000대의 전기차가 팔렸다.

마켓워치는 “노르웨이의 이같은 방안이 확정되면 전기차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