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복면가왕’에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부른 신해철(1968~2014)의 노래가 음원으로 출시된다.
MBC 측은 3일 “음악대장이 부른 신해철 노래에 대한 저작권 협의 끝에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와 ‘일상으로의 초대’ ‘민물장어의 꿈’ 3곡을 음원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해철 부인인 윤원희씨는 “‘음악대장’의 인상적인 무대에 감동했고, 그의 복면가왕 무대 덕분에 많은 시청자가 남편의 작품을 다시 한 번 접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다”며 음원 출시 소감을 밝혔다.
음악팬들 사이에서는 ‘음악대장’이 신해철의 곡 가운데 3곡이나 선곡해 부른 것 자체가 고인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민물장어의 꿈’과 ‘라젠카, 세이브 어스’는 지난 1월31일 당시 파죽지세였던 ‘캣츠걸’의 6연승을 막고 ‘음악대장’을 가왕에 오르게 한 2~3라운드 곡으로 주목받았다. 동영상 클립 조회 수는 무려 400만 건이 넘었다.
이 노래들은 오는 5일 오후 7시 ‘복면가왕’ 방송이 끝나면 주요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