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샙이 최홍만, 마이티 모 등과의 대결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제공=ROAD FC

밥샙(44·TEAM BODYSHOP MMA)은 세계를 호령하던 파이터다. 단단한 신체에서 나오는 힘이 최대 강점으로 수많은 세계 정상급 파이터들을 물리쳤다. 예능프로그램, 영화 출연과 유쾌한 그의 성격으로 코믹한 이미지가 다소 있지만, 그는 '비스트'라는 별명처럼 케이지에서는 괴수다.

ROAD FC 부사장 겸 글로벌사업부문장 역할을 맡으며 잠시 선수생활 휴식기를 가졌던 밥샙이 다시 케이지에 오른다. 오는 7월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2에 출전한다. '야쿠자 출신' 김재훈(27·APGUJEONG GYM)을 꺾고, 최홍만(36·FREE)과의 경기에서 선전한 아오르꺼러(21·JINZHENG PHARMACEUTICAL GROUP)를 상대하게 됐다.

밥샙에게 아오르꺼러와의 대결은 굉장히 중요하다. 단순한 한 경기가 아닌, 헤비급 토너먼트에 출전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ROAD FC는 2016-2017시즌 헤비급 토너먼트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ROAD FC는 아오르꺼러와의 경기를 보고 밥샙의 토너먼트 출연 여부를 판단한다.

밥샙은 "ROAD FC의 토너먼트는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고, 쟁쟁한 파이터들이 나올 것이다. 다시 예전처럼 세계의 강자들과 겨뤄서 나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 토너먼트 참가를 위해서라도 아오르꺼러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서 꼭 승리하고 말겠다"라며 굳게 다짐했다.

밥샙이 이번 헤비급 토너먼트 출전권을 따낸다면 최홍만이나 마이티 모와 상대할 가능성이 있다. 밥샙과 최홍만, 마이티 모(46·MILLENNIA MMA)는 과거 입식격투기인 K-1 시절부터 세계를 주름잡던 베테랑 파이터들이다. 최홍만과 마이티 모는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에 올라 여전히 뛰어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밥샙은 "최홍만과는 K-1 시절 맞붙었다. 리벤지 할 기회를 얻고 싶다. 예전에는 졌지만, 지금 다시 싸우면 분명히 이길 수 있다. 마이티 모와는 경기해본 적이 없지만, 함께 활동했다. 벽돌처럼 그를 확실히 깨버릴 자신이 있다. 그만큼 열심히 훈련했다. 테이크다운 시키고, 항복하게 만들 것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32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밥샙

▶페더급 주마비에커 투얼쉰 VS 김수철

▶-46.5㎏ 계약체중 이예지 VS 하나 다테

▶미들급 후쿠다 리키 VS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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