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에 출연한 Y2K 멤버 고재근이 마츠오 유이치와 코지 형제의 근황을 전했다.

밴드 Y2K가 '슈가맨'에 출연해 반가운 얼굴을 드러냈다.

이날 밴드 Y2K의 멤버 고재근은 '비련' '헤어진 후에' '깊은 슬픔'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녹슬지 않은 노래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는 멤버 고재근만이 홀로 모습을 드러내 팬들에게 아쉬움을 자아냈다.

Y2K는 고재근과 일본인 멤버 마츠오 유이치와 코지 형제로 구성된 밴드로 당시 빼어난 외모를 자랑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던 그룹이다.

이날 일본인 멤버들의 근황에 대한 질문에 고재근은 "마츠오 유이치, 마츠오 코지는 인디 쪽에서 활동한다. 시부야에서 '스완키 덩크'라는 밴드로 활약하고 있다"며 "최근 한국에서도 공연하고 갔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TV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방송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고재근이 'Y2K 음이탈 동영상'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쇼맨으로 출연한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은 "예전부터 Y2K를 잘 알고 있었다. 동영상을 하나 봤었다"며 고재근에게 반가운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유재석은 "음이탈 동영상 말이냐. 굉장히 유명한 동영상이 있다"며 과거 Y2K의 흑역사를 들추어냈다.

이에 고재근은 "기분이 다운될 때 나도 본다. 록밴드라서 노래만큼은 라이브르 고집했다"며 체념한 듯 대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깊은 슬픔'을 처음 부르는 날이었다. 유이지에게 키가 안 맞는 노래였다. 반키 낮춰서 하려던 걸 못해서 음이탈이 났다"과 과거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