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페인의 친선 경기에 출전하는 기성용과 아내 한혜진.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오스트리아에 집결해 스페인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스페인과의 친선 경기가 열리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30일(현지시각) 주세종(FC서울)과 이재성(전북), 이용(상주), 정성룡(가와사키), 정우영(충칭 리판) 등 K리그 등 아시아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5명이 후발대로 도착했다.

아시아 리그 소속 선수들은 시즌이 이미 끝난 유럽과 중동 리그 소속 선수들과 달리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지난 29일 소속 팀 경기를 소화한 뒤 오스트리아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오후부터 진행되는 대표팀의 훈련을 초반 15분만 외부에 공개하고 나머지는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전날 대표팀이 패스 훈련과 미니게임 등으로 몸을 푼 만큼 이날 비공개 훈련 시간에는 스페인전을 대비한 구체적인 전술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 기성용의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 신설 소식을 전하며 아내 한혜진과 촬영한 다정한 사진을 공개했다.

게재된 사진은 2년 전 촬영된 사진으로, 기성용 한혜진 부부는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과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친선 경기는 6월 1일(한국시각) 오후 11시 30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