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 2' 제임스 완(39) 감독이 행사장에서 느닷없이 '프로 불참러' 조세호를 찾아 폭소를 자아냈다.
제임스 완 감독은 26일 서울 CGV여의도에서 열린 '컨저링 2'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늘 여기서 누군가를 애타게 찾았다는 얘길 들었다"는 MC 류시현의 언급에 "아 맞다! 조세호씨 어디있나요?"를 외쳤다.
이에 행사장은 일순 웃음으로 꽉 찼고, 류시현은 "감독님이 트렌드에 밝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제임스 완 감독은 코믹 요소가 보강된 '컨저링 2'에 대해 "영화를 찍으면서도 이게 공포영화인지, 코미디인지 헷갈렸다"며 "관객들에게 중간중간 쉴 틈을 주면 나중에 오는 공포가 더 극대화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 "공포가 곧 고통은 아니다. 공포와 코미디는 인간의 본성을 건드리며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자매 같은 관계다"라며 "다음 번에 코미디를 연출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쏘우'를 연출해 호러영화계의 거물로 떠오른 제임스 완 감독은 '컨저링' '인시디어스' 등 호러물 시리즈와 최근에는 '분노의 질주 7'을 연출했다. '컨저링 2'는 6월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