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세비야가 유로파리그 사상 첫 3연패를 차지했다.
세비야는 19일 스위스 바젤 세인트 야콥파크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역사상 첫 번째 3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세비야의 3연패냐. 또는 리버풀의 시즌 첫 우승이냐에 관심이 집중됐다. 스터리지와 가메이로가 원톱으로 나선 두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충돌했다. 전반전은 리버풀의 분위기였다. 결국 선제골은 리버풀이 터트렸다. 전반 35분 쿠티뉴의 패스를 받은 스터리지가 통쾌하게 첫 골을 뽑았다. 리버풀이 전반전을 1-0으로 앞섰다.
후반전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세비야는 전혀 다른 적극성을 보이며 리버풀을 압박했다. 후반 1분 만에 가메이로가 만회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 번 기세를 탄 세비야는 막강했다. 후반 19분 코케의 역전골이 나왔다.
이 때만 해도 리버풀에게 기회는 있었다. 코케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불과 6분 뒤 코케는 쐐기골까지 터트려 세비야에 우승을 안겼다. 두 골 차로 벌어지자 리버풀 팬들은 망연자실했다. 결국 남은 시간을 잘 버틴 세비야는 사상 첫 유로파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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