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명가 부활을 꿈꾸는 레인저스FC가 리버풀의 10대 미드필더 조단 로시터(19)를 영입했다.

레인저스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시터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 올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서 우승을 차지하며 4년 만에 1부리그에 복귀했다.

잉글랜드 U-19, U-17 대표팀을 지낸 로시터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4년 9월 프로 무대에 데뷔해 1군에서 총 5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8월 아스날과의 리그 경기서 교체 출전해 14분을 소화한 로시터는 유럽유로파리그에서는 시온전 2경기와 보르도전서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인상적인 경기는 프로 데뷔전이다. 2014년 9월 미들스보로와의 리그컵서 선발 출전해 79분을 뛰며 선제골을 기록, 승리에 일조했다.

마크 워버튼 레인저스 감독은 "로시터는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의 젊고 뛰어난 선수다"며 "레인저스 스쿼드에 훌륭한 보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시터는 "리버풀이라는 빅클럽에서 또 다른 빅클럽인 레인저스로 오게 돼 영광"이라며 "레인저스는 많은 역사를 지닌 위대한 클럽이다"고 화답했다./dolyng@osen.co.kr
[사진]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