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미란다 커와 열애중으로 알려진 에반 스피겔.

모델 미란다 커(33)가 사업가 에반 스피겔(26)과 연인 사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반 스피겔의 남다른 이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에반 스피겔은 199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모두 변호사로, 윤택한 환경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캘리포니아 해변가에 있는 최고급 주택에서 거주했던 에반 스피겔은 어린시절 스노우보드를 타기 위해 아버지와 헬리콥터를 타고 캐나다를 방문할 정도로 부유하게 컸다.

그는 학업 성적도 우수해 미국의 명문 대학인 스탠포드 대학에 입학해 산업 제품 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러나 학업 도중에 사업에 눈떠 졸업 대신 기업가의 길을 택했다.

에반 스피겔은 2011년 애플리케이션 ‘스냅챗’을 설립했다. 이 앱은 미국의 20~30대 젊은 세대들이 즐겨 사용하는 채팅 앱으로, 현재 미국의 소셜앱 3위에 오르는 등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에반 스피겔은 2013년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로부터 ‘스냅챗’을 10억 달러(약 1조1750억원)에 인수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기도 했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미란다 커와 열애를 시작한 그는 부동산 가치 1250만 달러(약 146억원)의 7100평대 초호화 저택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반 스피겔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 중 한 사람으로 그의 보유 자산은 15억 달러(1조7625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