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高) 카페인’ 함유로 논란이 된 GS25의 ‘더 진한 커피 담은 커피우유’가 제품 포장을 바꾸었다. 만화 캐릭터 스누피가 그려진 제품 겉면 양쪽으로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에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새로 추가한 것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5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카페인 함유량이 화제가 되면서 포장을 개선한 것”이라며 “기존에 제품 뒷면에 있던 섭취 주의 문구를 소비자가 더 잘 볼 수 있도록 스누피 캐릭터 그림이 그려진 전면에 삽입했다”고 말했다. chosun.com은 지난달 21일 기사에서 해당 제품이 어린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카페인 과다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흔히 ‘스누피 우유’로 통하는 이 커피맛 우유 제품은 GS25가 작년 10월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출시했다. 카페인 함량이 높아 에너지 드링크 두세 캔을 마시는 것보다 강한 각성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을 타고 시험 기간을 맞은 대학생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