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멤버 설현(21)이 배우 서강준과 함께 정글 패션쇼를 열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족이 초대형 수박으로 신개념 모자를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만족은 통가에 사는 원주민 걸리버족을 만난 후 걸리버처럼 큰 과일들을 구경하러 다녔다. 이어 초대형 수박을 발견한 대원들은 수박을 야무지게 나눠먹은 후, 수박을 잘라 모자를 만들었다.
돌아가며 모자를 머리에 써본 대원들은 수박모자를 쓴 서강준을 향해 “영화 속 주인공 같다”며 놀라워 했다.
이어 설현이 모자를 쓰자마자 이훈은 “얘는 뭘 해도 이렇게 예쁘냐”라며 “모자 안 쓴 것보다 쓴 게 더 예쁜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날 설현은 수박 뿐 아니라 박쥐구이 먹방까지 거리낌없이 선보였다. 걸리버족이 선물한 박쥐구이를 보고 설현은 처음에는 경악했지만 이후 "언제쯤 먹을 수 있느냐"고 묻는 당돌함을 보였다. 이런 설현의 모습에 병만족 일원인 이훈은 "이미지 괜찮겠나?"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설현은 "겁은 많은데 궁금한 거 있으면 못 참는다. 도전을 좋아한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본인의 말대로 그는 모든 것에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행동했다. 덜 익은 파파야의 맛을 보는 것을 시작으로 고세원의 배를 아프게 했던 타로까지 먹어보는 용기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