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과 레드벨벳 아이린이 '뮤직뱅크' MC 데뷔 1주년을 맞았다.
박보검과 아이린은 지난해 5월 1일 '뮤직뱅크' MC로 처음 무대에 올라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며 가상 결혼 프로그램을 연상케 한다는 평을 받으며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MC 발탁 당시 박보검은 영화 '명량', '차이나타운' 등에 출연해 이제 막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상태였고, 아이린 역시 2014년 8월 레드벨벳으로 데뷔해 막 신인의 티를 벗었을 때 MC 자리를 꿰차 화제를 모았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당시 박보검을 MC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연기뿐만 아니라 예능과 음악에 대한 의욕적인 자세가 '뮤직뱅크' 남자 MC로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다재다능한 신예 스타인 박보검을 남자 MC로 발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박보검은 올해 초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최택'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아이린 역시 활발히 음반 활동을 펼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박보검은 올 초 뮤직뱅크 하차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뮤직뱅크 MC' 역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오랫동안 진행을 맡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아이린이 "이런 상상해봤냐. 보검씨와 제가 꼬부랑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돼도 '뮤직뱅크' MC를 맡고 있다면 어떨 것 같냐"라고 묻자 박보검은 "재밌으면서도 뭉클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아이린은 "이런 기분 좋은 상상도 가끔은 좋은 것 같다"고 동조하며 뮤직뱅크 MC 자리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