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생애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는 말이 있을 만큼 ‘잠’은 꼭 필요한 삶의 요소다.
지난 25일 미국 비지니스인사이더는 특이한 잠버릇을 가진 세계적 저명인사 열네 명과 그들이 잠자기 전 가졌던 습관을 소개했다.
그중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일곱 명의 잠버릇을 소개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유명한 톰 크루즈는 코 고는 것이 너무 심해 철저한 방음 설계를 가진 방 ‘스노러토리움(snoratorium)’에서 잠을 잔다고 알려졌다.
2011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톰 크루즈의 집을 방문한 방문객 한 사람은 “스노링 룸(코골이 방, snoring room)에 들어가면 밖에서 아무런 소리도 들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방음 시스템이 갖춰진 공간”이라고 말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 전 총리 윈스턴 처칠은 늦은 시간까지 업무를 보는 '올빼미형' 인간이었다고 한다.
불규칙한 수면 시간을 가진 처칠이 반드시 지키던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낮잠 시간이었다.
그는 매일 오후 다섯시쯤 위스키 한 잔과 음료수를 마시고 두 시간 동안 낮잠을 즐겼다고 한다.
세계적인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잠버릇 또한 독특하다. 그는 2007년 패션 잡지 브이 매거진(V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방에 습도를 유지하며, 목 관리를 위해서 20대의 가습기를 틀어놓고 15시간 동안 숙면한다”며 “사우나에서 잠을 자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임스지가 뽑은 위대한 영국 문학가 찰스 디킨스는 심각한 불면증을 앓았는데, 그는 평소 “뛰어난 창의력과 집필 활동을 위해선 머리를 북쪽으로 향하게 두고 잠을 자야 한다”고 믿어 나침반을 들고 다녔다고 한다.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에미넘(본명 마셜 매더스)은 숙면을 위해 쿠킹포일로 침실의 모든 창문을 감싸 빛을 차단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그는 잠들기 전과 시차가 큰 나라로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는 백색 소음(white noise)을 틀어놓고 잔다고 한다. 백색 소음은 귀에 쉽게 익숙해져 방해되지 않는 소음으로, 엄마 뱃속에서 들었던 소리와 비슷해 심리적으로 진정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파도소리, 빗소리, 폭포 소리 등이 백색소음에 해당된다.
명화 ‘모나리자’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4시간마다 20분씩 간헐적 잠을 자는 방법인 ‘위버맨(Uberman) 수면법’을 철저하게 지키던 인물로 유명하다. 이 독특한 수면법은 많은 예술가, 발명가, 과학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면법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기공학계의 아버지이자 위대한 발명가인 테슬라 또한 위버맨 수면법을 적극 활용한 사람이었다. 그는 24시간 동안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기는 법이 없었고, 84시간 동안 단 한숨도 잠들지 않고 일했던 기록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