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종종 사교성·외모·재능 등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타고난 요소에 의해, 상대방에게 호감·비호감으로 분류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미국 UCLA, 매사추세츠대의 심리학과 교수들을 비롯한 전문 심리학 센터들은 우리가 상대방에게 얼마나 호감을 주느냐는 이런 ‘통제 불능’ 요소가 아닌, 우리 자신이 감정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을 어떻게 발달시키느냐에 달렸다고 말한다.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주변에 ‘비(非)호감으로 만드는 습관 10가지’가 지난 22일 비지니스인사이더를 통해 공개됐다.
그 중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7가지 유형을 소개한다.
1. 겸손한 척하면서, 은근히 자기 자랑
- '자기 비하'로 시작한 대화를 어느새 자기 자랑으로 변질시키는 경우다.
예를 들면, 남들 앞에서 자신을 “나는 공부밖에 할 줄 모르는 지루하고 따분한 사람”이라며 소개한 뒤 대화가 무르익을 즘에는 자신이 얼마나 똑똑한 사람인지를 장황하게 설명하는 경우, “피나는 노력으로 다이어트 중”이라고 해놓고선 사실 ‘내가 늘씬한 이유는 운동보다 타고난 것’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비지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많은 이들은 ▲목적은 자랑이면서도 일단 ‘자기 비난’을 포석으로 깔고 대화하는 사람의 의도를 쉽게 알아차리고 ▲이런 사람은 상대를 ‘속인다’는 인상을 받아 ‘비호감’으로 낙인 찍는다.
2. 매사에 진지하기
사람들은 열정적인 사람에게 끌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열정이 지나친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다른 일에는 무관심하다는 인상을 주기 쉽다.
일터에서 열정적이면서도 호감이라는 평을 받는 사람들의 특징은 일에 열정적이면서도,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다정한 사람들이다.
3. 내 말만 전달하기
대화에서 최대 실수는 자신이 말하려는 것만 이야기하곤, 상대방이 말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다.
이런 실수를 피하려면, ‘대화 상대에게 질문하는 방법’을 이용하라. 오가는 대화 속에서 질문을 받는 상대는 당신이 그에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해 당신을 대화 상대로 존중하고 감사하게 여길 것이다.
4. 대화 도중 휴대폰 쳐다보기
대화 도중 상대방을 앞에 두고 휴대폰 화면을 쳐다보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상대방을 무시한다는 인상을 주기 쉽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당신의 에너지는 그 사람에게 향해 있어야 한다.
5. 험담하기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비행(非行)이나 불행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비호감'으로 분류한다.
6. '내 말은 항상 옳아'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기
정해둔 답을 내세우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는 사람과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다른 사람에게 '호감'이 되고 싶다면 다른 생각을 가진 그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야 한다.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것은 일터에서도 중요한데, 접근이 가능한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들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7. 소셜미디어 남발하기
사람들의 주의를 끌려고 소셜미디어에 너무 많은 내용을 게재할 경우 '비호감' 꼬리표를 달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은 '자기표현'의 중요한 방식이 될 수 있지만, 자기 검열을 거친 후 사용하라고 설명했다.
당신이 세끼 식사로 뭘 먹었는지, 하루에 몇 km씩 산책했는지 따위를 궁금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