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에서 소개된 ‘자동 양조장 증후군’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탄수화물만 먹고도 취한다는 ‘자동 양조장 증후군’과 이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미국 뉴욕에서는 한 여성이 파티 후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 검사를 받게 됐다. 그는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만취 상태 판정을 받았다. 또한 미국 텍사스의 한 남성도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혈중 알코올농도 0.37%의 검사 결과를 받았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자동 양조장 증후군 환자로 밝혀졌다. ‘자동 양조장 증후군’이란 장 속 효모균이 과하게 증식돼 탄수화물을 알코올로 발효시키는 증상이다. 때문에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아도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면 몸 자체가 술을 만드는 '양조장'으로 바뀌는 것.
1972년 일본에서 첫 발명 사례가 보고된 후 현재 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은 50명으로 보고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자동 양조장 증후군이 지나친 항생제 복용으로 몸속 박테리아가 죽어 효모균이 번성해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추측일 뿐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