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KBL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덩크왕 4회에 빛나는 SK 나이츠의 이승준(미국명 에릭 산드린, 205cm)이 ‘도둑들’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마카오에서 영화 같은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예비신부는 지난 2012년 북미 미스코리아인 최지윤씨다.

2010년 아시안 게임서 뛰어난 활약으로 한국의 은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한 이승준은 3년 전 후배의 소개로 동향인 시애틀 출신의 최씨를 만나 2년여의 연애를 해오다 지난해 8월 8일 약혼식을 올렸다.

둘은 마카오의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서로를 배려하고 아껴주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 웨딩화보 디렉팅을 맡은 최선희 써니플랜 대표는 "신랑 신부의 큰 키와 최강 비주얼로 인해 두 사람의 촬영현장을 구경하고 싶어 하는 주변 관광객들이 촬영 내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작가 박재우는 "미스코리아인 신부는 물론이고 큰 키에 조각 같은 외모를 가진 신랑 덕에 멋진 화보가 완성됐다"라고 말했다.

둘은 오는 5월 28일 가평의 모 가든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dolyng@osen.co.kr
[사진] 써니플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