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포스터.

4월 22일, '지구의 날'이 46번째 기념일을 맞았다.

'지구의 날'은 하버드 대학생 데니스 헤이즈가 산타 바바라 기름 유출 사고로 환경문제 의식을 가지면서 시작됐다. 데니스는 사건 이후 환경 집회를 주도했고 1970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첫 기념하기 시작했다.

'산타바바라 기름 유출 사고'는 1969년 1월 28일 원유 시추 작업 중에 발생한 사건으로 당시 사고로 원유 10만 배럴이 캘리포니아 해상에 유출돼 바다를 오염시켰다.

당시 집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민의 생활문화 개선을 촉구하는 운동으로 번졌다.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해 '지구는 하나'라는 주제로 환경보전 활동 협조를 다짐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1990년 남산에서 처음으로 지구의 날 행사가 개최됐고, 현재는 사회 전반적으로 '지구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한편 여러 유명인사들의 '지구의 날'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김기현 울산 시장은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김 시장은 "주차장 시설이 부족한 도심 지역은 주차난에 시달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환경도 살리고 주차난도 해소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미스코리아 박가원은 친환경 장보기로 '지구의 날'을 기념했다. 박가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환경 장보기 인증샷을 게재했다. 그녀는 장바구니와 에코백을 메고 기념해 보는 이들에게 '지구의 날'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