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선수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이날 박병호 선수를 위한 현지 팬들의 응원곡도 등장했다.

시즌 3호 홈런을 신고한 ‘국민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를 위한 미국 현지 ‘홈런 송’이 등장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트리뷴이 운영하는 스포츠 블로그 ‘스트리브스포츠 업로드’는 박병호를 위해 만들어진 현지 응원가를 19일 소개했다.

‘오∼ (홈런!) 오∼ (홈런!) 미네소타 트윈스 병호∼’라는 가사를 반복하는 이 응원가는 몇 주 전 미네소타에서 활동하는 밴드 뮤지션 나토 콜스가 만들었다. 제목도 아예 ‘박병호 홈런송’으로 붙였다.

한국 팬들에게도 친근하다. 멜로디는 박병호가 작년까지 넥센 히어로즈에서 뛸 때 사용한 응원가와 똑같기 때문이다.

콜스는 넥센 시절 박병호의 응원가를 이용해 미네소타 박병호의 응원가를 만들기로 마음먹고 녹음 작업을 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가 타깃필드에서 홈런을 칠 때마다 이 노래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응원가를 비교할 수 있도록 미네소타의 박병호 응원가와 넥센의 박병호 응원가를 함께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