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냉장고·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은 보통 한번 구매하면 10년 이상을 써야 하기 때문에 이를 선택할 때 여러 가지 사항을 꼼꼼하게 고려해야 한다.
늘 사용하는 물건이므로 견고해야 하며 집 안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에 오래 써도 질리거나 튀지 않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결혼을 앞둔 신랑 신부의 경우 여러 가전제품을 한꺼번에 구입해야 하기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여러 가전 업체들이 브랜드의 명예를 건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이는 가운데 최근 LG전자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기능을 더한 'LG 시그니처'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단계 진화한 압도적 화질의 TV
LG 시그니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TV' 'LG 시그니처 냉장고' 'LG 시그니처 세탁기'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 총 4종으로 구성돼 특히 결혼을 앞둔 신랑 신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시그니처는 그동안 LG전자가 기술 혁신으로 축적한 첨단 기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을 반영한 것으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라고 말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OLED 77G6K, OLED65G6K)는 두께 2.57㎜의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해 특유의 슬림한 멋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제품 뒷면의 패널과 스탠드는 모두 은은한 와인색으로 단장했다. 이 제품은 앞뒤와 양옆 어디에서 보더라도 유려한 조형 작품을 연상시킨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뛰어난 화질에 걸맞게 현장감 있고 정교한 사운드로 몰입감을 높여준다. LG전자는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 회사인 하만카돈과 함께 개발한 4.2채널 스피커를 이 TV의 스탠드에 내장했다.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 등 총 10개의 스피커 유닛이 입체적이고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사운드 최대 출력은 77인치형과 65인치형 제품이 각각 80W(와트)와 60W로 기존 올레드 TV보다 최대 4배 높다.
이 제품은 압도적인 화질의 올레드에 최적화된 HDR 기술인 '퍼펙트 HDR'로 완벽에 가까운 영상을 재현한다. 퍼펙트 HDR은 완벽한 블랙을 바탕으로 명암의 미세한 차이를 표현해주는데, 가령 영화 속 배우의 눈빛까지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다양한 규격에서 압도적인 화질을 보여준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HDR 10'을 비롯해 미국 돌비사(社)가 만든 '돌비비전(Dolby Vision™)'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돌비비전'은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MGM 등 할리우드 영상 제작업체들이 채택한 프리미엄 HDR 방식이다. 지난달 말 출시된 65인치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1100만원대이며 77인치형은 올 상반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선함 유지는 기본, 사용자 편의 돕는 혁신적 기능까지
LG 시그니처 냉장고(모델명: F908ND79E)는 905L 용량으로 상단에 냉장실이, 하단에 냉동실이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투명한 '매직스페이스'에 스마트폰의 '노크온' 기능을 더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탑재했다는 것. '매직스페이스'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이며 '노크온'은 스마트폰의 꺼진 화면을 두 번 두드려 켜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내부 조명이 켜지면서 투명한 유리를 통해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3중 강화유리 사이에 단열용 가스를 삽입해 노크온 매직스페이스의 투명함을 유지하면서 단열 효과를 높였다. 표면에는 블랙다이아몬드 코팅을 적용해 냉장고 도어가 닫힌 상태에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빛을 차단하고 은은한 광택을 유지시켜 고급스럽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오토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양손에 식재료나 그릇을 들고 있어서 냉장고 문을 열기 어려운 경우, 사용자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인식해 상단의 오른쪽 냉장실 문을 자동으로 열어주고 3초 후에 냉장실 문을 자동으로 닫아준다. 하단의 냉동실을 열면 3단 구조의 서랍들이 일제히 앞으로 나와 내용물을 편리하게 꺼내고 넣을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서랍은 10초 후에 자동으로 닫히게 된다.
이 제품은 냉기가 냉장실 뒷면에서만 나오는 보통의 냉장고와 달리 뒷면과 윗면 모두에서 냉기가 나와 균일하게 온도를 유지해 식품을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선반에 LED 조명을 적용해 냉장고 안을 구석구석 잘 비춰주며 내부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이밖에도 냉장실 맨 아래 칸에 식재료에 맞게 3단계 온도 설정이 가능한 '팬트리'를, 기다란 채소도 원형 그대로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와이드 바' 등을 적용했다.
4월 중 출시될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으며 가격은 850만원대다. LG전자는 얼음정수기를 적용한 LG 시그니처 냉장고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2개의 세탁기를 한몸에, 오염도 따라 세탁 코스 자동 설정
LG 시그니처 세탁기(모델명: F12WHS)는 상단의 용량 12㎏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용량 2㎏ 소형 세탁기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 시스템을 채택했다. 여기에 고효율,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 기술을 더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센텀 시스템이란 탈수 기능 등을 사용할 때 진동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서스펜션(suspension)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을 줄인 LG만의 기술이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필요에 따라 세탁기 2대 가운데 한 대만 사용할 수도 있고 2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어 분리 세탁, 동시 세탁이 가능하다. 상단의 드럼세탁기는 도어와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했고 도어 상단을 뒤쪽으로 17도가량 기울게 설계해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드럼세탁기에 있는 디스플레이 조작부로 하단의 미니워시도 작동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센서를 통해 세탁물의 양, 오염도를 감지한 후 자동으로 적정량의 세제를 투입하고 최적화된 세탁 코스를 찾아준다. 도어의 오른쪽 중앙을 살짝 누르면 열리는 '푸쉬 오픈 도어'는 양손에 가득 세탁물을 들고 있을 때 유용하다. 이 제품은 블랙 색상의 강화유리 소재 도어, 터치 방식을 적용한 원형 디스플레이 조작부,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의 법랑 소재 등을 적용, 뛰어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LG전자는 대용량의 LG 시그니처 세탁기(모델명: FH21BBS)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상단의 21㎏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3.5㎏ 미니워시를 결합했으며 블랙 스테인리스스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전용 리모컨으로 하단의 미니워시를 간편하게 작동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세탁기의 인버터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에 대해 20년 무상보증제도를 시행한다. 4월 중에 대용량의 LG 시그니처 세탁기(모델명: FH21BBS)가 먼저 출시되고 'F12WHS'는 6월 전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대용량의 LG 시그니처 세탁기(모델명: FH21BBS)가 320만원대, 'F12WHS'가 390만원대다.
◇비 온 뒤 공기 맑아지는 자연 원리 그대로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모델명: AW141YAW)는 청정 면적 46㎡로 세균들이 기생하기 어려운 미세한 크기의 수분으로 가습하는 방식으로 쾌적한 실내 공기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큰 먼지를 제거하는 '극세필터', 극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에코 극초미세먼지 필터', 생활 악취와 유해 가스 등을 없애주는 '에코 자연재생 탈취 필터', 미세한 수분 공급을 위한 2개의 '워터링 필터', 공기를 물로 한 번 더 정화하고 습도까지 조절하는 '에코 워터링 시스템', 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중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제균 이오나이저' 등 7단계 가습청정 시스템을 적용했다. LG전자는 비가 내리면 공기가 깨끗해지는 자연의 원리를 이용해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 에코 워터링 시스템은 고속 회전을 통해 물 입자를 공기 중에 흩뿌려 오염물질을 한 번 더 제거한다. LG전자는 제품 상단에 투명한 창을 적용해 이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느끼는 필터 교체에 대한 불편함과 유지비 걱정도 해소해주었다. 에코 극초미세먼지 필터는 물로 세척이 가능하고, 에코 자연재생 탈취 필터는 표면에 '가시광 촉매 코팅'을 적용해 햇빛이나 조명 등에 일정 시간 동안 노출되면 탈취 성능이 복원되는 친환경 필터다. 이 제품은 6월에 출시되며 가격은 149만원대다. 문의 1544-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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