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홍보하기 위해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을 모델로 제작한 광고 3편에 총 6억4648만원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가 제작한 총선 홍보 영상 중 설현이 나선 것은 ‘스마트폰’ ‘화장품’ ‘엄마의 생신’ 등 3편이다.
시민단체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선관위에 총선 광고홍보 영상의 건별 제작사 및 제작비용에 대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설현이 등장한 광고를 포함해 총 10가지 영상을 제작하는데 모두 7억2248만원이 들었다.
배우 조보아가 등장한 ‘아름다운 조보아의 설렘’ 등 4편은 편당 900만원씩 총 3600만원의 제작비가 들었다. 6분짜리 웹드라마 형태로 제작된 ‘그 여자 그 남자의 목소리’의 제작비도 3600만원이다.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이지만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논란을 빚자 삭제된 ‘알아들으면 최소 음란마귀’의 제작엔 200만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