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15일 저녁 '강남스타일 스토리텔링 랜드마크' 조형물 제막식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었다.

강남스타일 스토리텔링 랜드마크 조형물(이하 '강남스타일 랜드마크')은 말춤을 통해 강남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한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에 스토리를 담은 대형 조형물이다.

15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근에 설치된 '강남스타일 스토리텔링 랜드마크' 조형물 앞에서 걸그룹 러블리즈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강남스타일 랜드마크는 '세계는 하나'라는 글로벌 마인드를 부각시킨 작품으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진 코엑스에 세워졌다.

조형물의 모양은 춤의 손목 동작을 디자인한 것으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두 손으로 지구를 감싼 모습이다. 또한, 조형물 아래에 사람이 서면 '강남스타일' 노래가 흘러나오며, 밤에는 LED 조명이 조형물을 밝힌다.

이번 행사에는 피에스타, 러블리즈 등 수많은 한류스타의 무대가 이어졌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고, 인디밴드의 거리공연과 피에스타와 에이프릴, 러블리즈 등 인기 한류스타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장을 찾은 중국인 허천(28, 상하이) 씨는 "한국의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가 중국에서도 매우 유명했었는데 한국여행 중 대형조형물을 보게 돼 정말 반가웠다"며 "웨이보에 올려 친구들에게 자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15일 삼성동 코엑스 인근에서 열린 '강남스타일 스토리텔링 랜드마크 조형물 제막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막식 2부에는 신연희 강남구 구청장과 강남스타일 조형물 제작자인 황만석 작가가 참석해 조형물의 의미를 소개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강남스타일 랜드마크 인근(마이스 관광특구)을 전 세계 여행객들의 만남과 소통의 광장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곳이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Must Visit Place'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제막식 이후부터는 Mnet의 인기 프로그램인 '언프리티 랩스타'의 헤이즈와 트루디, '제국의 아이들' 멤버 문준형 등 유명 한류스타의 공연이 이어졌다.

제막식에는 신연희 강남구 구청장과 강남스타일 조형물 제작자인 황만석 작가가 참석해 조형물의 의미를 소개했다.

한편, 구는 오는 5월 4일부터 8일까지 C-Festival을 열고 관광특구 일대를 문화 놀이터로 꾸며 남녀노소,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10월 강남페스티벌을 준비해 사계절 문화예술축제가 넘치는 강남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