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장이자 뉴스룸 앵커로 활동하고 있는 손석희의 동안 외모가 화제다.
1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전원책 변호사가 20대 총선 개표 방송에서 손석희의 나이를 정확히 알지 못해 벌어진 해프닝이 소개됐다.
이날 개표 방송 에서 전원책은 자신을 "60대 초반의 전형적인 유권자"라고 소개하며 "저는 제가 중간에 있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 투표도 사실 찍을 사람이 없어 하기 싫었지만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임을 기억하고 투표하고 방송국에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0대 초반의 전형적인 유권자가 무엇인지 의아해 하는 손석희 앵커에게 "60대가 되어 보면 알 것"이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손석희는 "나도 60대"라고 맞받아쳐 전원책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썰전' 제작진은 이 영상을 편집하며 민망한 듯 웃음을 터트리는 전원책의 영상에 "전거성, 의문의 1패"라는 자막으로 더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실제로 손석희는 1956년생, 전원책은 1955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한 살에 불과하다
손석희는 과거에도 여러 방송에서 동안 외모를 뽐내 패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2009년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당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로 출연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손석희씨와 내가 동갑인데 훨씬 젊어보인다. 동안 외모의 비결이 뭐냐”고 질문했다.
이에 손석희는 웃음을 참지 못했고, 객석에서도 방청객들의 폭소가 터져 나왔다. 손석희는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여기 계시는 노회찬 의원(당시 진보신당 대표)님도 저와 동갑이시다"라고 덧붙여 한번 더 폭소를 이끌어냈다.
손석희는 "굳이 답변 드리자면, 제가 동안인 게 아니라 박원순 변호사님이 노안이신 거다"라고 답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