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디펜딩 챔프' 세비야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틀레틱 빌바오(이상 스페인)를 잡고 준결승에 오르며 3연패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세비야는 15일(한국시간) 안방에서 열린 빌바오와 2015-2016 UEL 8강 2차전 홈경기서 1-2로 뒤졌지만 합계 3-3으로 맞서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양 팀의 승부는 연장에서도 가려지지 않아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세 번째 키커까지 3-3으로 팽팽히 맞섰다. 네 번째 키커서 균형이 무너졌다. 빌바오는 베냣이 실축한 반면 세비야는 은존지가 성공시키며 한 걸음 앞서나갔다.

마지막 키커에 양 팀의 운명이 갈렸다. 빌바오는 수사에타가 넣으며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다. 결국 세비야가 웃었다. 가메이로가 빌바오의 우측 골망을 시원스레 흔들며 짜릿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세비야는 지난 2013-2014, 2014-2015 우승에 이어 대회 3연패를 향한 전진을 이어가게 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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