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리는 '통일과 나눔 서울하프마라톤'은 멋진 봄날의 서울 도심 마라톤 축제다. 광화문을 출발해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으로 골인하는 하프코스와 여의도공원까지 달리는 10㎞ 곳곳에서 풍성한 공연과 이벤트가 벌어진다.
이날 하프코스 피니시라인이 있는 평화의 광장에는 아이돌 걸그룹 '스피카'가 출동해 공연한다. 스피카는 가수 이효리가 키운 실력파 아이돌로 멤버 5명 모두 탄탄한 가창력과 랩 실력을 갖췄다. 멤버 김보형은 최근 MBC '복면가왕'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대표곡은 '투나잇' '러시안룰렛'으로 다음 달 초 새 미니 앨범을 낸다. 스피카 멤버들은 "컴백을 앞두고 이런 큰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모든 참가자가 즐거운 추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멋진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마라톤 사무국은 또 대회 참가자 중 500명을 선정해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에 초대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회 홈페이지(marathon.chosun.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관람권 2매씩(총 1000장)을 증정한다. 특별전은 조선일보와 국립현대미술관,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공동 주최로 6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다. '황소' '통영 풍경'으로 알려진 이중섭(1916~1956)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국민 화가로, 이번 전시는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마련됐다.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소장한 작품 등 18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마라톤 대회 수익금 일부는 '통일과 나눔 재단'에 통일 기금으로 조성된다. 참가 문의는 (02)338-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