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13일 오전 6시 전국 1만3837개 투표소에서 시작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소에 오후 6시 전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개표는 투표함이 전국 253개 개표소에 도착함과 동시에 시작한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지역구선거와 비례대표선거 2장의 투표용지에 각각 기표를 한 후 하나의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19대 국회와 비교해 지역구 의원이 6명 늘어나고 비례대표가 그만큼 줄었다.
4·13 총선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해외 영주권자 등 재외 선거인을 포함해 모두 4210만398명이다. 4년 전 19대 총선 유권자(4020만5055명)과 비교해 4.7%(189만5343명) 늘었다. 지난 8~9일 총선 사전투표가 실시돼 이미 513만1721명(투표율 12.19%)이 투표를 마쳤다. 13일 투표 대상 유권자는 이를 제외한 3696만8677명이다.
투표를 하려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기관에서 발행한 사진이 첨부되어 있는 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기표소 내 투표용지는 카메라로 찍어선 안 된다. 투표소에 초등학생까지는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투표소는 거주지에 따라 사전에 지정된 곳에서만 해야 한다. 투표소는 선관위가 가정에 발송한 투표 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선자는 오후 10시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표가 늦어지는 지역이나 경합 지역은 자정쯤 당락(當落)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표는 다음 날 새벽 2~3시쯤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