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부르즈 칼리파’보다 높은 세계 최고 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두바이의 부동산 개발회사 이마르 프로퍼티(Emaar Properties)는 828m 높이의 부르즈 칼리파를 넘어서는 세계 최고(最高) 타워(world’s tallest tower)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더 타워’(The Tower)로 명명된 이 새로운 빌딩은 스페인 출신 건축가 산타이고 칼라트라바가 디자인했다. 사업비는 약 10억 달러(1조1600억원)에 두바이 정부가 조성 중인 주상복합 지구 ‘두바이 크릭 하버’에 들어설 예정이다. 두바이 월드 엑스포가 열리는 2020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존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도 건설한 이마르의 모하메드 알라바르 회장은 “새로운 타워의 높이는 부르즈 칼리파보다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는 22019년 완공 목표로 200층에 높이가 1000m에 달하는 빌딩이 공사 중이다. WSJ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건설을 놓고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