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광주 방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前) 대표가 8일 광주를 방문해 화제인 가운데, 문 전 대표를 향한 호남 민심을 지적한 방송인 이준석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한 이준석은 “지난주 토론 때문에 광주에 다녀왔는데 거기서 문재인 (당시)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이 궁금하더라”며 “문 대표에 대한 반응이 험악했다. 그럼 대안은 누구냐고 했더니 대안은 딱히 대답을 못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은 “그 와중에 손학규의 정치적 발언이 나왔다.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을 비판했는데, 원래 대북정책에 대해 발언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닌데 호남 민심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말을 한 것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를 방문해 “호남 정신을 담지 못하는 야당 후보는 이미 그 자격을 상실한 것과 같다”며 “진정한 호남의 뜻이라면, 저에 대한 심판조차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호남에서 지지를 얻지 못할 경우 대선의 뜻을 접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