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안정준(지승현 분)이 유시진(송중기 분)의 초코파이 선물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 14회에서는 반역자 누명을 쓴 북한군 안정준 상위를 구하는 유시진 대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시진은 안정준에게 “작별선물이다. 맛있는 거니깐 아껴먹어라”라며 초코파이를 건넸다.
안정준은 떠나기 전 유시진이 준 초코파이를 먹으며 “과자 값은 저승에 가서라도 꼭 갚겠다. 덕분에 조국으로 돌아가 전사로 죽을 수 있게 됐다. 고맙소”라고 말했다.
유시진이 안정준에게 ‘초코파이’를 건넨 이유는 무엇일까?
초코파이는 개성공단의 대표 간식으로 지난 2005년부터 개성공단 상주 근로자들에게 배급돼 왔다. 남한의 공장주들이 북한 근로자들에게 현금으로 보너스를 주는 것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비공식적으로 초코파이를 인센티브의 일종으로 준 것이다.
하지만 초코파이가 북한에서 큰 인기를 끌며 장마당에서 거래되는 등 현상이 나타나자 북한 당국이 강제로 북한 제품을 쓰라고 압박하면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