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선수 권아솔과 이광희의 카카오톡 대화.

이종격투기선수 권아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평소 절친한 동료 이광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권아솔은 지난해 3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치킨 로드FC 022'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이광희를 상대로 TKO 승리를 거뒀다.

당시 경기에서 그는 날카로운 엘보 공격을 적중시키며 이광희를 피흘리게 하는 등 거침없는 공격을 펼치며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 경기가 끝난 뒤 권아솔은 이광희와 나눈 SNS 대화 내용을 캡처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려 팬들에게 공개했다.

그가 먼저 "광희야 너무 고맙고 또 정상에서 만나자. 너와 난 최고의 라이벌이었어. 몸 관리 잘하고 다음 시합도 파이팅하자"고 인사를 건넸고, 이광희는 "잘 될꺼야. 나도 올해 자리 좀 알아보려고. 나도 올해 할 생각이 있었거든"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권아솔은 "그래 이제 우리도 결혼 생각도 해야 하고 할게 많다"라고 말했고, 이광희는 "실밥 풀고 연락해서 약속잡고 한 잔 하자. 책관(체육관) 준비 잘하고 친구야"라고 훈훈한 분위기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