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2번째 등판 경기에서 삼진 3개를 따내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인 가운데, 과거 그가 밝힌 ‘키 콤플렉스’가 재조명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일본 리그에서 함께 활동한 이대호, 개그맨 정준하와 출연했다.
키가 각각 193, 187cm에 달하는 이대호, 정준하 사이에서 오승환은 “키가 몇인가?”라는 질문에 “키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며 답을 피했다.
프로필상의 키가 178cm이라고 언급하자 오승환은 이에 대해 “그때보다 조금 컸다. 1cm 정도”라며 키를 늘리려 했다.
이어 그는 “몸이 단단하기만 하지 팀 투수 중에 키가 제일 작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MC진이 “키가 173cm이라는 루머가 있다”고 짖굳게 묻자 그는 극구 부인했다. 또 “나는 깔창을 안 깐다”고 덧붙여 이목을 끌었다.
결국 이날 MC진은 오승환의 키는 177cm인 것으로 얼렁뚱땅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