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넘버세븐이 걸그룹 스피카의 멤버 김보형으로 밝혀져 화제다.
지난달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26대 가왕 자리를 건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우주요원 넘버세븐'은 1라운드에서 쿨의 '올포유'를, 2라운드에서는 박정현의 '꿈에'를 불러 파워풀한 가창력과 감성을 모두 갖춘 무대로 최종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넘버세븐’은 3라운드에서 박미경의 '넌 그렇게 살지마'를 선곡해 좋은 무대를 펼쳤지만,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신중현 밴드의 '봄비'를 선곡해 촉촉한 감성과 가창력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여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넘버세븐'의 정체는 그룹 스피카의 메인보컬 김보형으로, 당초 30대가 넘은 가수일 것으로 추측하던 연예인 판정단은 김보형의 등장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윤석은 "휘트니 휴스턴의 창법, 음색, 힘과 머라이어 캐리의 기교까지 가졌다"고 극찬했고 조장혁은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보형씨 노래 듣고 팬이 되어버렸다"며 "얼마나 피땀 흘리며 연습하며 목소리를 갈고 닦았을까 생각했다"고 위로했다.
‘넘버세븐’ 김보형은 "속이 후련한 것 같다"며 "즐겁고 신나는 무대를 즐긴 것 같아서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