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과 지하철 1호선 구일역을 바로 연결하는 새 출입구가 29일 개통된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구일역 서측 출입구 역사를 새로 만들어 29일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약 1년 3개월 간 공사를 진행한 끝에 2016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출입구를 개통할 수 있게 됐다.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구일역 서측 출입구 모습.

그동안 고척돔은 지하철을 이용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으나, 새 출입구가 생기면 구일역에서 고척스카이돔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10~15분에서 3분 안팎으로 줄어든다. 주요 환승역인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에서 고척돔스카이돔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새로 만든 출입구 역사는 전체 시설면적 1702㎡에 지상 2층 규모다. 엘리베이터 4대와 에스컬레이터 3대, 역무실, 화장실 등을 갖췄다. 지하철 플랫폼에서 구일역 서측 출입구로 연결되는 이동 통로는 일반열차 구간부터 우선 개통된다. 급행열차(하루 2회) 구간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5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