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불만족’이란 베스트셀러의 저자(著者)이자 선천성 사지 절단 장애인인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가 불륜설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오토다케의 어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오토다케는 자신의 책 ‘오체불만족’에서 자신의 유아기를 ‘어린 나폴레옹’이라 했다. 수업시간에 오늘은 손으로 뭘 했냐는 교사의 질문에 그는 “감자만큼 자란 팔·다리를 이용해 휠체어에 탔다”고 용기 있게 말했다 했다.
오토다케는 자신의 장애를 단순한 ‘신체적 특징’이라 주장했다. 그는 ‘마음의 장벽 없애기’ 운동에 나서며 "내가 태어난 건 팔다리 없는 나만이 할 수 있는 그 무엇 때문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장애를 딛고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줬던 오토다케가 최근 자신의 불륜을 인정하면서 일본 열도는 충격에 휩싸였다.
23일 일본 주간지 ‘주간신조(新潮)’는 온라인판을 통해 오토다케가 작년말 20대 후반의 여성과 함께 튀니지, 파리를 여행했으며, 위장을 위해 다른 남성 1명을 동행시켰다고 보도했다.
2001년 결혼한 아내와 사이에 2남 1녀의 자녀를 둔 오토다케는 “육체관계도 있었다. 불륜이라고 인식해도 좋다”며 “이제까지 결혼생활 중에 5명의 여성과 불륜을 했다”고 고백했다고 주간신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