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올랜도 시티가 브라질 A대표팀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줄리우 밥티스타(35)를 영입했다.

올랜도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공격수 밥티스타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그는 브라질 대표팀 동료였던 카카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밥티스타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다. 클럽 통산 526경기에 출전해 163골을 기록했다. 브라질 A대표팀에선 45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2004년과 2007년엔 코파 아메리카서 브라질의 우승을 함께 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뛰던 밥티스타는 2003년부터 스페인 세비야에서 활약하며 90경기 62골을 기록, '짐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5년엔 레알 마드리드로 적을 옮겨 호비뉴, 데이빗 베컴,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로베르투 카를로스 등과 뛰며 85경기 16골을 넣었다.

이후 아스날(잉글랜드)에서 잠시 임대 생활을 하다 레알로 돌아온 밥티스타는 AS 로마(이탈리아)와 말라가(스페인)를 거친 뒤 브라질 크루제이루에 몸담았다./dolyng@osen.co.kr
[사진] 올랜도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