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진이 성희롱 대사 논란에 대해 18일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이날 홈페이지에 “지난 8회 방송 중 한홍난(오연서 분)과 차재국(최원영 분)의 대화 장면에 관련하여 시청자분들로부터 성적 발언에 대한 지적과 우려가 있었다”며 “성기를 표현하는 단어 선택을 한 점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끼치게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달 17일 방송된 ‘돌아와요 아저씨’ 8회에선 송이연(이하늬 분)과 다투는 차재국의 모습을 본 한홍난이 “고추 잡고 반성하든지, 목숨을 끊든지 하라”고 말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이 장면은 본 일부 시청자들은 홍난이 남성의 성기를 지칭한 ‘고추’라는 단어는 사용한 것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대사에 대해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가 담겼다. 엄연한 성희롱”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지난달 25일 방송분에서는 홍난이 전철을 타고 가던 중 자신의 몸을 힐끔힐끔 쳐다보는 남성의 급소를 발로 차는 장면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