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진을 합쳤을 때 연상되는 것은?

이스라엘 웹 미디어 플레이버즈에서 만든 '1%만 풀 수 있다'는 문제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자신이 남들보다 뛰어난 기억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가? 아래 두 사진을 보고, 단번에 연상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사진1


우선 빨간색과 파란색 점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는 첫 번째 사진을 잘 기억해야 한다.
그다음엔 두 번째 사진.

사진2

첫 번째 사진과 비슷하지만, 두 가지 색의 점이 다른 식으로 배치됐다.

두 사진을 모두 기억했다면 이제 답을 말할 차례다.
답이 나왔는가?

두 사진을 정확하게 기억했다면 당신이 내놓을 정답은 바로 알파벳 ‘G’다.

사진3 (답)

이 테스트는 특정 글이나 장면을 짧은 시간 동안 보는 것만으로 사진을 찍어내듯 기억해낸 후 정보를 나열하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일부에선 ‘포토그래픽 메모리’ 테스트로 잘못 알려졌다.

이 테스트는 기억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짧은 시간 동안 눈에 비친 특정한 이미지·소리·물체를 세부적인 부분까지 빠짐없이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의 ‘직관 기억(eidetic memory)’ 테스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신경인지과학 전문가 배리 고든은 “포토그래픽 메모리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 증명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 직관 기억은 성인에게 찾을 수 없으며, 6~12세의 어린 아이 중 지능과 상관없이 2~10% 만이 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직관 기억’은 얼마 전에 종영한 드라마 ‘리멤버’의 주인공이 앓던 과잉기억 증후군(hyperthymesia)과도 다른 증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