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의 아버지’가 13일 치러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제4국이 이9단의 승리로 끝난 것에 대해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인공지능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대표는 제4국에서 알파고가 180수만에 불계패를 선언하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세돌이 제4국에서 승리를 거뒀다”며 “그는 오늘 대단히 훌륭한 경기를 했고, 알파고를 회복할 수 없는 실수로 몰아넣었다(Lee Sedol wins game 4!!! Congratulations! He was too good for us today and pressured #AlphaGo into a mistake that it couldn‘t recover from)”고 밝혔다.

그는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오후 4시 40분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세돌이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알파고는 자신이 여전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87수에서 혼란을 겪으며 위기에 처했다(Lee Sedol is playing brilliantly! #AlphaGo thought it was doing well, but got confused on move 87. We are in trouble now)”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트윗을 올려 “(알파고가) 79수에서 악수를 뒀지만, 87수에서 이를 깨달았다(Mistake was on move 79, but #AlphaGo only came to that realisation on around move 87)”고 덧붙였다.

허사비스는 제4국이 시작되기 전 “곧 제4국이 시작된다. 오늘은 천재 이세돌의 편이다(I'm rooting for the genius that is Lee Sedol for this game)”라는 응원의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