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원 바둑 캐스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4번째 바둑 대결이 시작된 가운데 이세돌 9단의 ‘알파고 4국’ 해설을 맡은 김여원(29) 캐스터가 주목받고 있다.

김여원 캐스터는 프로 바둑기사 박정상 9단의 부인으로, 박 9단과 2011년 결혼했다. 박정상 9단은 2006년 후지쯔배를 비롯해 통산 5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정상급 프로기사다.

김여원 캐스터 역시 바둑 부문에서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이력을 갖고 있는 등 아마 바둑계의 강자로 활약해왔다.

김여원 캐스터는 이번 이세돌 9단과 슈퍼컴퓨터 알파고간의 세기의 대국 장면을 바둑TV 등에서 해설을 통해 시청자에게 설명하며 빼어난 외모와 유려한 진행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