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기 준오헤어 대표


국내 간판 미용 프랜차이즈업체인 준오헤어가 황석기(57) 최고경영대표(COO)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황 대표를 보직 해임하기로 했다.

강윤선 준오헤어 최고경영자(CEO)는 11일 "준오헤어 황석기 대표의 덕성여대 강의에서 논란이 생긴 데 대해 덕성여대 학생 여러분과 2500명의 준오헤어 가족들, 고객님들께 깊이 사과 드린다"며 "사태의 책임을 물어 오늘자로 황 대표를 보직 해임한다"고 밝혔다.

이어 "준오헤어의 창사 원칙과 기준에 비추어 볼 때 황 대표의 강의 내용은 적절하지 않았다"며 "황 대표 자신도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며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지난 9일 덕성여대 교양 강의인 '우머노믹스: 여성 기업가 정신과 창업'과 '벤처창업 현장 실습' 두 강좌의 특별 초대강사로 강연하던 중 "여자는 리더십과 팔로어십이 없다" "여자들은 사회성도 부족하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런 사실은 10일 조선닷컴 단독 보도로 알려졌고, 논란이 확산하자 황 대표는 "미흡한 강의로 인해 상처받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