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축 봉불식을 갖는 원불교 강남교당.

원불교의 서울 강남 지역 랜드마크가 될 강남교당(한덕천 주임교무)이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자곡로에서 봉불식을 갖고 공식 문을 연다. 원불교 강남교당은 1981년 박청수(79) 교무가 서울 양재동에 신축한 것이 모태. 그동안 박 교무를 중심으로 세계 55개국에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온 '보급기지'였다.

원불교 100주년을 맞아 이번에 새로 신축된 강남교당은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 공연장과 카페, 법당, 작은 도서관, 명상선센터, 기도실 등을 갖췄고, 5층엔 영모전(추모의 집)도 마련했다. 원불교는 신축 강남교당을 지역 사회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하는 '대도시 토털 교화(敎化)의 모델'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양재동 강남교당은 '서초교당'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