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얇은 콘돔’ 타이틀은 중국산(産) 콘돔인 ‘아오니’에 돌아갔다고 중국 차이나데일리 등이 23일 보도했다.
중국의 콘돔 제조사 ‘광저우 다밍 유나이티드’는 지난 4월 일본의 콘돔 제조사 오카모토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다밍이 2013년 개발한 ‘아오니 울트라 씬’이 두께 0.036mm으로, 오카모토사 제품보다 0.002mm 더 얇은데도 오카모토가 “세계에서 가장 얇다”는 광고 문구를 쓴다는 이유였다.
오카모토 제품은 2012년까지 0.038mm 두께로 가장 얇은 콘돔 기네스 기록에 올랐지만, 2013년 '아오니'에 그 자리를 내줬다.
광둥성 광저우시 웨시오우구 법원은 최근 “오카모토가 허위 사실로 소비자들을 오해하게 했다”며 1위안(180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다밍 측은 경제적 배상보다는 '가장 얇은 콘돔'의 지위를 확인받는다는 목적으로 배상액을 1위안으로 설정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