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최영섭(89·사진) 예비역 해군 대령 4대(代) 가족이 18일 '경원선 침목 나눔' 기부에 동참했다.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은 네 아들과 손자, 증손자의 이름으로 된 7장의 기부약정서를 통일과 나눔 펀드에 보내왔다. 강원도 평강 출신인 그는 1947년 2월 16일 북한을 벗어나려고 고향을 떠나 남한으로 내려왔다. 그는 "내 후손들은 경원선을 타고 고향에 다시 가봤으면 하는 마음에 경원선 침목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