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무겁지만 관리만 잘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무쇠주물팬과 가볍고 사용이 간편한 알루미늄팬 중 고민하는 주부들이 많을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무쇠주물팬과 알루미늄팬을 직접 사용하고 비교해보았다.
알루미늄팬
어느 집에나 하나쯤은 있는 알루미늄팬.
열전도율이 높아 빠르게 조리할 수 있고, 가벼우면서도 음식물이 눌어붙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프라이팬이다. 외국에서 알루미늄팬은 기름을 적게 사용하고도 요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즐겨 쓰는 팬이라고 알려져 있다. 알루미늄팬은 코팅 유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불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고온에서 지나치게 오래 예열하거나 뜨거운 상태에서 찬물에 담그면 코팅이 벗져지기 쉬우므로 주의할 것. 또한 스크래치가 눈에 보이면 새 것으로 바꿔주는 거이 건강에도 좋다.
최근에는 긁힘에 매우 강하고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다양한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무쇠주물팬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알려진 프랑스 전통 주물 브랜드 르쿠르제를 비롯한 스타우브, 스렙슐트, 롯지 등의 무쇠주물팬 브랜드들은 다른 프라이팬 브랜드에 비해 유난히 전통이 오래된 브랜드가 많다.
그만큼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온 이유가 있다. 무쇠주물팬은 열이 냄비 전체를 감싸 고른 가열로 음식의 맛을 놓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주기 때문. 단시간에 고온으로 조리를 해야 하는 볶음이나 구이 요리에 적합한 것이다. 팬 그대로 상 위에 올렸을 때에도 멋스럽고, 한번 달구면 오랫동안 온기를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관리만 잘하면 대를 이어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 그러나 보관이 까다롭고 무겁다는 단점도 있다. 사용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씻은 뒤에 불 위에 올려수분을 날리고, 오래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기름을 살짝 발라서 보관해야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사진_ 여성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