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친러 반군이 마약상으로 알려진 한 남성을 전기 채찍으로 고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에서 마약 거래상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우크라이나 내 친(親)러시아 반군에게 붙잡혀 전기가 흐르는 채찍으로 고문을 당하는 모습이 최근 러시아판 페이스북 서비스 브콘탁테(Vkontakte)를 통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 코뮤나르 지역의 친러시아 반군에 의해 붙잡힌 이 남성은 추운 날씨에 상의가 벗겨진 채 한 건물의 나무 기둥에 양손이 고정된 채 빨간 테이프로 묶여 있다.

상반신이 드러난 그의 등엔 이미 멍 자국이 선명하고, 맨 등을 드러낸 남자의 뒤편엔 반군 군복을 입은 또 다른 남성이 전깃줄로 만든 채찍을 양 손에 쥐고 있다.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이 마약상으로 알려진 한 남성을 전기 채찍으로 고문하고 있다.

반군에 의해 매질을 당하는 이 남성은 “살려달라”고 소리치지만, 매질은 계속됐다.

전깃줄로 가혹한 매질을 당한 이 남성은 현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그가 채찍질을 당하는 모습을 본 네티즌은 “마약을 거래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지만 저런 식으로 체벌을 가하는 것은 너무 잔혹하다”며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IS가 인질에게 가혹한 고문을 하는 것을 보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