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번천, 리한나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입에 절대 대지 않는’ 음식 리스트가 영국 일간지 더 선을 통해 지난 12일 공개됐다.
그들이 절대 먹지 않는 음식 중엔 우리가 ‘다이어트 대표 식품’으로 꼽는 음식들도 포함돼 있다.
세계적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38)과 미식축구 선수이자 번천의 남편인 톰 브래디(38)의 식단을 책임지는 요리사 앨렌 캠벨에 의하면 이 부부는 가지, 토마토 등 가짓과(科)의 음식을 절대 먹지 않는다.
브래디에 따르면 ‘가짓과(科)의 음식이 몸속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영국의 저명한 영양사 킴 피어슨은 “가지, 토마토, 고추, 감자 등 가짓과(科)의 과일과 채소 속에는 독성분인 ‘솔라닌’이 들어 있어 예민한 몸을 가진 사람이 이 음식을 먹었을 경우 복통, 설사, 복부팽창, 변비 등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짓과의 음식이 모두에게 해로운 것은 아니다.
피어슨은 “예민한 체질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산화방지제가 많이 들어 있어 심장병 예방과 항암효과를 가진 토마토,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는 고추, 풍부한 식이섬유를 가졌으며 당뇨에 좋은 음식인 가지 등을 먹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팝 디바 리한나의 식단은 어떨까?
리한나는 할리우드 최고의 트레이너로 불리는 할리 패스터낵의 조언에 따라 하루에 적은 양의 음식으로 구성된 다섯 끼니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녀의 5끼 식단에 절대 오르지 못하는 음식은 ‘바나나와 포도’.
그녀가 다이어트 단골 메뉴로 꼽히는 바나나를 먹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패스터낵은 “바나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이 아니며 장시간 동안 허기를 달래 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포도 또한 당분이 너무 많이 들어 있어 혈당 지수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패스터낵의 ‘바나나와 포도’ 금지 식단에 대한 전문 영양사들의 견해는 다르다.
영국의 스포츠 영양학 전문가 대니 웨버는 “바나나는 혈압을 조절해주는 포타슘, 적혈구 생산을 돕는 비타민 B6를 가지고 있어 건강에 이로우며, 포도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노화방지에 좋은 천연 산화방지제 성분이 들어 있어 뇌 활동에 도움을 주고 심장병 예방에도 좋다”고 말했다.
트랜스포머에 출연해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여배우 중 한 명으로 뽑힌 메간 폭스(29)는 그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모든 ‘유제품’을 끊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폭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제품은 호르몬이 많이 섞여 있어 건강에 좋지 않다”며 “살이 찌고 싶다면 유제품을 먹어라”고 말했다.
피어슨은 “우유는 에스트로젠 같은 호르몬이 다량 함유돼 있어 우리 몸속의 호르몬에 불균형을 주고 체중을 늘어나게 한다”며 “체중을 감량할 계획이라면 우유를 끊거나 아주 적은 양만 마실 것을 권하며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나 아몬드 우유를 마셔 칼슘 섭취를 대체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