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도시 이브레아에서 오렌지향이 나는 특별한 전투가 벌어졌다. 이날 거리에서는 중세 기사 복장을 한 사람들이 마차를 타고 등장하자, 사람들이 오렌지를 던지며 축제를 즐겼다. 무려 500톤의 오렌지가 사용되는 이 축제는 중세시대 때 난폭한 영주에 대항해 시민들이 투쟁을 벌였던 것을 재현하는 것으로, 오렌지는 영주의 머리를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