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29)가 훈련에 복귀했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콤파니가 맨시티 훈련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에 천군만마와 같은 소식이다. 단순히 봤을 때는 수비수 1명의 복귀이지만, 콤파니는 맨시티 전체로 봤을 때 수비 전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존재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기록을 보면 확연하다. 프리미어리그 24경기를 소화한 맨시티는 23실점을 기록 중이다. 매우 준수한 기록. 그런데 준수한 기록의 배경이 콤파니다. 맨시티는 콤파니가 뛴 9경기에서 7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내준 골은 단 2골에 그쳤다. 콤파니가 뛰지 않은 15경기에서 21골을 내준 셈이다.
승률도 마찬가지다. 콤파니가 뛴 경기서 맨시티의 승률은 78%로, 80%에 육박했다. 그러나 콤파니가 뛰지 못한 경기서는 50%를 기록하지 못했다. 맨시티로서는 콤파니의 부상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승리를 보장하는 수표가 들어온 셈이기 때문이다. 콤파니는 11월에 종아리 근육을 다친 후 12월 말에 복귀했지만, 다시 경기에 투입되고 9분 만에 다쳐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였다.
수호신과 같은 콤파니의 복귀는 맨시티가 가장 바라던 소식이다. 근래 맨시티에 전해진 가장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다. 맨시티는 "콤파니가 6주 동안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가 맨시티의 1군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오는 6일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 홈경기에 앞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콤파니의 복귀 소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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