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2일 지대운(58·사법연수원 13기), 유남석(59·13기), 이대경(58·1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각각 대전고법원장, 광주고법원장, 특허법원장 보임하는 등 법원장 22명에 대한 인사를 11일자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심상철(59·12기) 서울고법원장과 강형주(57·13기) 서울중앙지법원장, 조용구(60·11기) 사법연수원장은 유임됐다.
전국 법원장 32명 중 15명기 교체됐다. 법원장 순환보직제에 따라 9ad이 고등법원 재판부로 복귀했다. 지대운 대전고법원장 등 신임 고법원장 3명은 법원장으로 근무를 하다 2014년 2월 재판부로 복귀했다가 다시 법원장으로 이동했다.
수원지법원장에는 이종석(55·15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춘천지법원장에는 김명수(57·15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전지법원장에는 안철상(59·15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이기광(61·15기) 대구고법 부장판사는 울산지법원장, 김광태(55·15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광주지법원장, 장석조(55·15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전주지법원장, 이승영(54·15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제주지법원장으로 이동했다.
성낙송(58·14기) 수원지법원장은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으로 이동했다. 강영호(59·12기) 특허법원장과 성기문(63·14기) 춘천지법원장, 조경란(56·14기) 청주지법원장, 조해현(56·14기) 대구지법원장, 최상열(58·14기) 울산지법원장 등 9명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전보됐다.
대법원은 또 고등법원에 조정총괄부를 신설해 법원장 출신 고위 법관에게 고등법원과 지방법원 조정 업무를 맡도록 했다. 풍부한 재판 경험과 연륜, 덕망을 잘 살려, 분쟁이 심한 조정 사건에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조병현(61·1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서울고법 조정총괄부장 및 서울중앙지법 조정담당판사를 겸임하고, 사공영진(58·13기) 대구고법 부장판사는 대구고법 조정총괄부장 및 대구지법 조정담당판사를 겸임하게 된다.
고등법원 부장판사로는 17명이 승진했다. 연수원 기수별로는 21기 1명, 22기 7명, 23기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