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066980)은 자회사인 세금 환급(택스 리펀드) 서비스 업체 글로벌텍스프리가 중국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쇼핑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사업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씨트립은 현재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돼있는 회사로, 시가총액이 19조원에 달한다. 호텔과 항공권 예약, 여행 상품, 레스토랑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내 회원 수는 약 2억5000만명이며 중국 온라인 여행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상하이와 베이징, 광저우, 선전 등 중국 내 17개 도시와 홍콩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텍스프리는 한국을 방문한 씨트립 회원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씨트립의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 내에서 글로벌텍스프리 가맹점을 검색할 수 있게 됐고, 씨트립 회원들은 제휴 할인과 포인트 적립과 같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제휴 가맹점에는 백화점과 명품 브랜드샵, 쇼핑몰, 아웃렛을 비롯해 성형외과와 음식점 등이 포함된다.
글로벌텍스프리 관계자는 “정부의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올해는 약 8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두 회사의 인프라가 융합되면 편리한 쇼핑과 간편한 세금 환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